[밀크씨슬 효능] 간 건강 밀크씨슬의 숨겨진 3가지 효능

섭취했을 때 몸의 변화가 빠르게 체감되는 성분이 있으신가요? 성분의 이점을 평가하는 데 있어 개인적인 경험이 그리 유의미하지는 않습니다만, 추천했을 때 대부분의 분들이 빠르게 좋은 피드백을 돌려주시는 성분들은 존재합니다. 바로 마그네슘과 밀크씨슬 추출물입니다. 마그네슘은 필수영양소로서 평소 섭취량이 부족할 경우 근육경련이나 신경과민 등의 신체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이때 마그네슘을 충분량 보충하면 마그네슘 부족 증상들이 개선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합니다. 하지만 기능성 원료인 밀크씨슬 추출물의 섭취에 따른 신체 변화가 신속하게 체감되는 것은 다소 독특한 현상이죠.

그러나 밀크씨슬이 약용으로 사용된 역사를 생각해보면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닐 수 있습니다. 밀크씨슬은 1세기경부터 유럽에서 황달과 결석제거, 뱀에 물렸을 때의 치료제로 사용되어왔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1968년에는 독일 과학자들에 의해 밀크씨슬의 유효성분인 실리마린이 추출되었고, 간 질환에 대한 치료제로 특허를 취득한 바 있습니다. 오늘날에도 밀크씨슬 추출물은 간질환의 보조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의 기능성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또, 오늘날 학계에서는 간 건강 이외의 다양한 섭취 이점들이 보고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숨겨진 팔방미인, 밀크씨슬 추출물에 대한 학계의 연구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밀크씨슬?

시중에 나오는 수많은 간 건강 보조제들의 대명사로 사용되는 단어지만, 실은 이들의 천연 원료로 볼 수 있는 식물의 이름입니다. 국화과 두해살이 식물로 원산지는 남유럽, 북아프리카 일대이며,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론 ‘밀크씨슬’, ‘서양 엉겅퀴’ 등으로 불리웁니다. 식물만이 아니라 식물에서 정체하여 시장에 출시한 약품도 대충 ‘밀크씨슬’이라고 불리우게 되었습니다. 흰무늬엉겅퀴는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식품원료로 사용가능한 식물로 등재되어 있고, 흰무늬엉겅퀴 씨앗에서 추출되는 ‘실리마린’이라는 성분이 간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밀크씨슬 효능 3가지

간 질환에서의 간 보호 활성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오늘날 밀크씨슬 추출물은 다양한 간질환에 대한 보조치료제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밀크씨슬 추출물의 유효성분인 실리마린은 항산화 · 항염증 활성을 보이는 플라보노이드 화합물로서, 간에서 글루타치온 생성을 증가시켜 간 조직의 항산화 능력을 향상시키고, 염증 유발물질의 생성을 억제해 해독작용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밀크씨슬 추출물의 간 보호 이점은 학계에서 장기간 연구되어왔습니다.

2020년 현재까지 학계에 보고된 밀크씨슬 추출물에 대한 연구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간경변 · 알코올성 지방간 · 비알코올성 지방간 및 약물로 인한 간 손상에 대한 밀크씨슬 추출물의 간 보호 효과를 확인했으며, 결론적으로 실리마린(밀크씨슬추출물)은 일반적으로 내약성이 매우 우수하며 부작용 발생률이 낮고 치료와 관련된 심각한 부작용이나 임상에서의 사망이 보고되지 않아 뚜렷한 간 질환 징후가 있는 환자의 경우, 최대한 이점을 얻기 위해서는 가능한 빨리 실리마린을 포함하는 처치를 시행해야 한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점막 염증 발생 및 진행 개선

바로 앞에서 소개해드린 연구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밀크씨슬 추출물은 항산화 · 항염증 활성을 가지면서도 내약성이 우수해 부작용이 거의 없고 섭취 시 간에 부담이 되기보다는 간을 보호하는 활성을 가집니다. 즉, 특정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에게 추가적으로 처치하는 경우에도 안전성이 높은 성분이라고 볼 수 있죠. 이러한 특성에 따라, 학계에서는 밀크씨슬 추출물을 의료적 치료의 부작용 완화에 활용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히 방사선 및 항암제 치료의 가장 흔한 부작용인 구내염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에 관심의 초점이 모아졌는데요.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으로 발생하는 구내염은 통증과 식욕부진, 체중감소로 이어져 암 환자들의 생존율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밀크씨슬 추출물의 유용성을 평가하기 위해 연구자들은 2016년 27명의 두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방사선 요법의 첫날부터 시작해 6주간 인체적용시험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방사선 치료 시 밀크씨슬 추출물의 섭취에 따른 점막염 발생 및 진행의 지연이 확인되었습니다. 연구에선 방사선 치료 기간 동안 대조군과 밀크씨슬 섭취군 모두에서 점수가 유의하게 증가했지만, 밀크씨슬 섭취군에서 점막염 발생 및 진행의 지연이 나타났습니다. 전통적인 형태의 밀크씨슬 추출물 정제의 예방적 섭취는 두 경부암 환자에서 방사선 요법으로 유발된 점막염의 중증도를 감소시키고 발병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결과를 확인하였습니다.

강박증(강박장애) 개선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이 대다수 질병의 기저 원인이 된다는 것은 이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2000년대에 들어 학계에서는 뇌의 산화 스트레스가 신경염증 · 미토콘드리아 기능 장애 · 신경 발생 억제 · 신경 전달 장애 등을 야기해 비정상적 신경전달을 발생시킨다는 가설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히 강박장애와 항산화 효소 결핍 사이의 높은 상관관계가 보고되었는데요. 강박장애는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어떤 생각이나 장면이 떠올라 불안해지고, 그 불안을 없애기 위해 특정 행동을 반복하는 질환입니다.

일반적으로는 강박장애의 치료에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계열의 항우울제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강박장애 환자 35명을 대상으로 밀크씨슬 추출물과 항우울제(플루옥세틴)의 영향을 비교한 연구원들의 8주간의 인체적용시험에서는 강박장애 치료에 있어 밀크씨슬 추출물이 항우울제와 유사한 영향을 나타냈음이 보고되었습니다. 연구는 밀크씨슬 추출물이 강박적 사고와 강박적 행동의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긍정적인 효과는 섭취 5주차부터 가시적으로 나타났으며, 별도의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밀크씨슬 결론

밀크씨슬

오늘은 간 건강 기능성 원료로 널리 사랑받고 있는 밀크씨슬 추출물에 대한 학계의 연구 결과들을 함께 살펴봤습니다. 대부분의 연구가 밀크씨슬 추출물의 항산화 · 항염증 활성을 기반으로 설계된 만큼, 밀크씨슬 추출물을 항산화제의 일종으로 인식해 보시는 것도 생활 속에서 선용하실 때 보다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더불어, 오늘 소개해드린 인체적용시험을 비롯해 살펴본 대부분의 임상연구에서는 밀크씨슬 추출물의 일일 섭취량을 실리마린으로서 420~600 mg으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식약처에서 설정한 밀크씨슬 추출물 일일 섭취량(130 mg)의 4배가 넘는 용량인데요. 특이할 만한 부작용 보고는 없었으니, 기본적으로 안심하고 섭취하셔도 좋은 성분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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