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의학에서 당뇨병, 심혈관 질환, 치매, 암 등과 같은 만성 질환의 뿌리로 지목하는 것 바로 ‘만성 염증’인데요. 비상시 작동하여 인체를 지키는 급성 염증과 달리, 만성 염증은 위급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염증 반응이 지속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에 만성 염증을 효과적으로 조절함으로써 각종 질환을 예방하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최근 강력한 항염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커큐민’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이번 글을 통해서 커큐민 강황 효능에 대하여 알아보고 연구를 통해 밝혀진 커큐민 강황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커큐민 강황이란?
폴리페놀 성분 중 하나로, 카레의 노란빛을 내는 색소이기도 하죠.
커큐민 강황 효능 3가지
항염 및 만성 질환 예방
커큐민은 사실 수세기 동안 염증성 질환을 다스리는 데 사용되어 왔으며, 지난 20년 간 매우 다양한 연구에서 염증 인자들을 조절함으로써 항염 작용을 한다는 것이 명확하게 입증된 성분인데요.
2009년에 게재된 커큐민 관련 리뷰 논문에 따르면 지난 20년 동안의 광범위한 연구는 염증성 전사인자 (NF-ĸB), 효소(COX-2 및 5-LOX), 사이토카인(종양 괴사 인자, 인터류킨 1 및 인터류킨6)의 하향 조절을 통해 커큐민이 항염증 효과를 중재한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만성 질환은 염증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커큐민의 잠재력은 종양성, 신경계, 심혈관, 폐 및 대사 질환에 까지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죠.
항산화
학계에서 주목하는 커큐민의 다양한 약리학적 효과는 커큐민의 매우 강력한 항산화 작용에 의한 것인데요. 커큐민은 만성 염증과 마찬가지로, 우리 몸을 늙고 병들게 만드는 또 하나의 요인인 활성 산소 또한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20년, 커큐민의 항산화 능력에 대한 4개의 무작위 대조 시험(RCT)을 메타 분석한 논문에 따르면 이 메타 분석은 순수한 커큐민이 항산화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혈청 내 말론디알데히드(MDA)의 농도를 감소시키고 총 항산화 능력(TAC)을 증가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제기 한것인데요. 산화 스트레스 표지에 대한 커큐민의 작용은 활성 산소와 질소, 킬레이트화된 금속의 제거, 수많은 효소의 조절에 대한 특성들과 관련이 있어 커큐민은 항산화제로 실험을 통해 입증되었습니다.
류머티스 관절염 개선
커큐민의 강력한 항염 작용은 관절염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인 류머티스 관절염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12년, 류머티스 관절염이 진행 중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체적용시험 논문에 게재되었는데요. 연구 결과에 따르면, 커큐민은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디클로페낙 나트륨)보다 효과적으로 류머티스 관절염의 질병활성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흥미롭게도, 커큐민 그룹은 전체 DAS(질병활성도) 및 ACR(미국 류머티스 학회) 점수가 가장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점수는 디클로페낙 나트륨 그룹의 환자보다 유의하게 좋았습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커큐민 치료가 안전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어떠한 부작용과도 관련이 없다는 점 입니다.
뇌 기능 향상
여러 연구에 따르면 뉴런은 새로운 연결을 형성할 수도 있지만 뇌의 특정 영역에서는 증식하고 수를 늘릴 수도 있다고 밝혀져있습니다. 이 과정의 주요 요인중 하나는 뇌에서 기능하는 성장 호르몬의 일종인 뇌 유래 신경 영양 인자(BDNF) 입니다. 우을중과 알츠하이머를 포함한 많은 뇌질환이 이 호르몬 수치의 감소와 관련이 있습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커큐민은 BDNF의 뇌 수준을 높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커큐민은 뇌 질환과 노화 관련된 뇌 기능 저하를 지연시키거나 역전시키는데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심장 질환 완화
전세계 사망 원인 1위가 심장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연구원들은 심장병에 대하여 수십 년 동안 연구해왔고, 여러 요인으로 심잘 질환이 유발하는 것으로 밝혔습니다. 커큐민은 심장 질환의 여러 단계를 회복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고, 주요 이점은 혈관 내막인 내피의 기능을 개선하는 것입니다.
내피 기능 장애는 심장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내피가 혈압, 혈액 응고 및 기타 다양한 요인을 조절하지 못하는 것과 관계가 있는데요. 커큐민은 내피 기능을 개선하고 어떤 연구에서는 커큐민 섭취만으로 운동을 하는 것 만큼의 효과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염증과 산화를 감소시켜 심장 질환에도 영향을 끼치는데요. 한 연구에서는 수술 전/후 며칠 동안 관상 동맥 우회술을 받은 121명을 무작위로 4g의 커큐민을 복용하도록 하였고, 그 결과 커큐민을 복용한 집단에서 심장 마비 위험율이 65% 감소하는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커큐민 강황 복용방법
이렇게 다양한 효능에도 불구하고 커큐민에 단점이 존재하는데요. 바로 지용성 성질과 큰 입자로 인해 섭취를 해도 흡수율이 매우 낮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제대로 섭취 방법을 알아야 흡수율을 높일 수 있는데요. 체내 흡슈율을 높이기 위해 수용성 커큐민을 섭취하거나, 지용성 물질이기 때문에 요리 시 기름과 함께 요리하여 섭취할 수 있습니다.
식품으로 섭취할 경우 몸무게 1kg당 커큐민 3mg 정도가 권장되고, 강황으로 섭취 시 하루 500mg~2,000mg 정도로 권장됩니다. 커큐민은 FDA에서 안전한 그라스 등급으로 규정되어 있는 안전한 영양소입니다. 권고하는 용량을 섭취한다면 부작용 걱정이 필요없기 때문에 적정 용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