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성분 중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성분을 꼽으라면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그리고 녹차 추출물이 아닐까 합니다. 그 중 오늘은 녹차 추출물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녹차에는 카페인과 테아닌을 포함하여 다양한 성분이 존재하지만, 녹차가 다이어트 식품이 된 데는 ‘카테킨’이라는 성분의 공이 큽니다. 카테킨이란, 녹차에서 발견되는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녹차의 떫은 맛을 내는 성분인데요, 카테킨은 기본적으로 지방 산화를 증가시켜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줄 수 있을뿐만 아니라, 항산화 작용을 통해 심혈관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외에도 항균, 항바이러스, 항염, 항당뇨 등 매우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이 밝혀진 성분이지요.
카테킨 섭취 시 이점에 대해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카테킨이란?
녹차의 떫은 맛은 녹차추출물의 하나인 ‘카테킨’이라는 성분 때문인데요. 카테킨은 식물에서 발견되는 방향족 알코올 화합물의 일종인 폴레페놀의 성분입니다. 폴리페놀의 한 종류인 카테킨은 비타민C, 비타민 E 당 다량의 항산화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어 항산화, 항염증, 항암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녹차추출물 카테킨 효능 3가지
체내에 활성산소가 많아지면 세포 손상을 일으키고, 각종 염증과 암과 같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데요. 카테킨은 이러한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 손상을 막고 회복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염증 감소, 체중 감소, 심장 및 뇌 건강 개선 등의 효능도 있고요. 카테킨은 여러 식물성 식품에 자연적으로 존재하지만, 추출물 형태로 판매되는 식이 보조제로도 섭취할 수 있어요.
체중, 체지방량, 허리둘레, 지방면적 등 다이어트 효과
다이어트 영양제 중에서 다이어트의 효과만을 놓고 비교한다면, 카테킨은 최상위권에 속합니다. 이때문에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다이어트 영양제에 녹차 추출물 카테킨이 함유되어 있는 것인데요. 카테킨을 섭취하면, 우리 몸은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저장된 지방을 더 빨리 에너지로 전환되도록 합니다. 지방을 더 빨리 태우는 몸이 되는 거죠. 그 결과 체지방이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나는 것인데요. 240명을 대상으로 한 규모 있는 인체적용시험 결과, 내장지방형 비만인 남녀 240명을 섭취군과 대조군으로 나누어, 섭취군에게만 하루에 583mg의 카테킨을 섭취하도록 했는데요. 섭취군에게서만 체중, 체질량지수, 체지방비, 체지방량, 허리둘레, 엉덩이둘레, 내장지방면적, 피하지방면적의 감소는 대조군보다 카테킨 섭취군에서 더 큰 것으로 유의미한 개선이 나타났습니다.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감소
비만을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비만이 고지혈증, 당뇨와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고지혈증이란, 혈액 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상태를 일컫습니다. 피 속에 기름기가 많다는 것인데요. 고지혈증은 별다른 증상 없이 서서히 혈관을 망가뜨려, 동맥경화의 위험 요인으로 꼽히고 있죠. 따라서 성인병 예방을 위해서는 체중을 관리하는 것은 물론, 정기적인 혈액 검사를 통해 혈중 지질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할텐데요. 2018년, 경미한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카테킨의 인체적용시험 결과, 60명의 환자를 3개 그룹으로 나누고, 각 그룹별로 카테킨 함유 녹차, 카테킨 함유 우롱차, 위약을 섭취하게 했는데요. 12주 후 카테킨 함유 녹차와 카테킨 함유 우롱차를 마신 그룹에서 체중, 체지방은 물론, 총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유의하게 감소하는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심지어 가벼운 지방간 상태가 정상 간으로 회복되는 것 또한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당뇨병 완화
앞서 말씀드렸듯이, 비만일수록 당뇨병의 발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만이 되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는데요.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혈당 조절이 안 되니, 췌장은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 계속해서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해냅니다. 그리고 이렇게 췌장이 혹사되는 상황이 오래 지속되다가, 결국 당뇨병에 걸리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당뇨 전단계에 있거나 이미 당뇨병을 진단받은 비만인이라면, 체중 감량이 선택이 아닌 필수인데요. 카테킨의 섭취가 체중 조절은 물론 당뇨병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보고들이 누적되어 왔습니다. 지난 해 저명한 학술지인 Nutrients에 게재된 한 리뷰 논문에서는, 180개의 선행 연구를 검토하여 “카테킨은 인슐린 저항성 개선, 산화 스트레스 완화, 미토콘드리아 기능 조절, 소포체 스트레스 완화, 항염증 효과 생성, 혈당원 감소, 장 기능 조절을 통해 당뇨병을 완화한다.” 라고 보고되었습니다.
카테킨 섭취방법
일반적으로 식사와 관계 없이 섭취 가능하나, 위가 약한 경우에는 속쓰림 예방을 위해 식사 후 바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녹차 섭취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보조제를 통해 카테킨을 섭취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바로 EGCG 인데요. 현재 EGCG에 대한 명확한 권장 섭취량은 정해진 것이 없으며 국내 식품의약안전처는 카테킨 성분 중 EGCG의 일일 섭취량을 300mg으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이때 주의 깊게 볼 점은 카테킨의 함량 300mg이 아닌 카테킨 중 EGCG의 함량이 300mg이하라는 것입니다.
원료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녹차 추출물 중 카테킨의 함량은 70% 정도 되고, EGCG는 카테킨의 50~60% 정도 되는데요. 이렇게 계산해보면 녹차 추출물 1000mg 이하, 카테킨 700mg 이하, EGCG 300mg 이하로 섭취하면 됩니다. 해외 제품 중에는 EGCG 300mg 이상인 제품도 있으므로 직구 구매시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만 국내 생산 제품의 경우, 식약처에서 허가 한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EGCG 300mg 이하로 관리되므로 안심하고 드셔도 좋습니다.
최근 대표적으로 많이 찾고있는 보조제로 닥터아돌의 카테킨아세로라D와 같은 보조제인데요. 카테킨 300mg라고 표기된 것을 보니 위에서 말씀드린 함량을 볼 때 안전하게 섭취하실 수 있습니다.
카테킨이 함유된 식품
– 차: 녹차, 백차, 우롱차, 흑차
– 과일: 크랜베리, 딸기, 블랙베리, 키위, 체리, 배, 복숭아, 사과, 아보카도
– 견과류: 피칸, 피스타치오, 헤이즐넛
카테킨 주의사항
녹차 추출물이라는 원료적 특성상, 소량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카페인에 민감하신 분들은 섭취에 주의해야 하며, 섭취시 약간의 초조감이나 불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식약처에서는 어린이, 임산부, 수유부는 섭취를 피하고, 간 질환 환자는 의사와 상담할 것을 권하고 있으니 이 점도 꼭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